내고향 푸른 바다 충무를 다녀와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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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1-21 10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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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은 강원도로 이사를 와서 살고 있지만, 내 속에는 바다에 대한 향수가 항상 존재한다. 새터시장을 갈려면 운하대교를 지나야 하는데, 정말 멋있었다. 규모야 자갈치에 훨씬 못 미치겠지만 바닷사람들의 억척스러움이 그대로 살아있어 난 이른 시장의 새터 시장을 참 좋아한다.
새터 시장은 부산의 자갈치 시장처럼 새벽 배를 타고 나간 어부들이 풀어놓은 각종 생선들과 해산물들이 퍼덕이는 시장으로 굴따리 시장과 함께 충무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이다.
설명
순서
난 태어나서 고 2때까지 통영에서 산 바다 촌년이다.…(dro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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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포트/기타
다. 10시간에 가까운 차 여행에 지쳐 잠든 나에게 드디어 충무라는 반가움을 준 비릿한 바다냄새가 충무여행의 처음 이었다. 이 운하의 아름다움의 극치는 새벽 동이 틀 무렵이다. 예전엔 날마다 등하교때 지나다니던 길이었는데 그 날은 왜 그리 멋있는지..동양의 나폴리란 말이 이 운하를 두고 한 말이니 얼만큼의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는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. 충무사람들은 밥상 위에 비린내가 떨어진 채 식사를 하는 법이 없어 특히 새벽의 새터 시장은 다라이 속의 생선들만큼이나 사람들도 북적댄다. 오랜만의 충무행인지라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는 통에 늦잠을 자서 출발이 늦어진 것이다. 강원도로 이사를 와서 워낙 먼 거리라라 큰 맘 먹지 않으면 갈 수 없어 3년을 미루다 작년 여름 어학연수를 가는 친구를 보내기 위해 통영으로 향했다. 무엇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빨간 바다위에 그런 배들이 몇 개가 보이면, 그 순간에 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어 숨이 막힐 지경이다. 바다 한쪽 끝에서 동이 터오면 그 그림자를 받고 나무배 하나에 한사람이 타서는 서서 긴 장대로 바다를 짚고 다닌다. 지금이야 충무시와 통영군이 합쳐져서 통영시가 되었지만, 내 입에는 15년 넘게 써온 충무라는 말이 더 익어 이 글을 쓰는 동안 계속 충무란 이름을 쓸 것 같다.
첫날은 하루종일 차를 탄 기억밖에 없다.
엄마 친구 분 댁에서 잠을 자고 새벽부터 일어나 어른들과 함께 새터 시장을 갔다.